국민어장 라인 그리고 "베라19"

국민어장에서 톡하다가라인으로 넘어가고,
사진 보내고 얘기하다가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나기로 했는데 방잡는 방법을 왜 얘기를 안하는지, 자기사진도 보내주기로 해놓고 왜 자꾸 미루는지 좀만 더 생각햐봤으면 좋았을텐데요..
수법은 이랬습니다.
라인으로 넘어가 사진 교환(여성의 하반신 사진을 받았습니다)
- 자신이 사실 페티시클럽에서 일하는중이라 퇴근예약을 걸어줘야한다며 링크(베라19 닷컴)를 줌.
그냥 상담챗을 통해 퇴근예약이요~하면 된다고함
- 검색해보니 정말 나오는 링크였고, 광고 게제 문의까지받는 사이트이기에 실제 영업하는 사이트로 착각해 "실시간 상담챗"을 사용해 퇴근예약을 함.
- 상담직원이 요즘 단속기간이라 어플에서 신청해줘야한다고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어플을 깔게함
- 어플을 깔고 실행했는데 실행이안됨, 그냥 상담원을 통해 예약하기로 얘기가 됨. 지금 생각해보니 실행기능이 애초에 없는 어플이였지 싶네요 역할은 깔리고 번호 빼오는게 전부였을테니..
- 출발할때까지 한참 기다렸다가 출발해서 중반쯤 왔다니까 갑자기 말투가 싹 바뀌며 돈을 요구, 70만원 입금
-합의를 한번 더보자며 돈 빌려서 100만원 더 송금을 요구
- 빡쳐서 휴대폰을 망가트렸다가 다음날에 다른 폰에 유심을 옮겨보니까 전화, 카톡, 다왔더라구요
- 일단 주변사람들중 일부에게 알린후 업체에 상담
- 상담 맡긴후 15시간 정도만에 해결완료

정리하자면 70 입금 후 무대응 24시간정도
무대응기간동안 업체 컨택해 15시간만에 해결

유포는 됬다 안됬다 주변에게서 연락은 없는데
업체에서 파악해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보더라구요..

초기 대처시에 당황해서 70 입금하고 스스로 단톡파서 이러이러했다 죄송하다~ 해버렸는데 정신없이 초대해서 전여친들이랑.. 이사람 저사람에게 다 알려버렸네요 막상 유포도 안된거같은데..

중요한건
1.초기에 침착한 대처
2.최대한 빠른 업체 컨택
3.휴대폰 등은 업체에서 시키는대로할것,
그전까지는 절대 끄거나 초기화하거나 하지말것

좀 고려할만한 점은
첫째로 전 영상이 아니라 "음부 사진과 마스크 쓴 사진"을 요구받았고,
둘째로 해당 사진과 함께 대화내용을 캡쳐해 "원조교제를 하려했다"고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며,
셋째로는 검색시 실제로 나오는 사이트를 주면서 사이트 첨부된 어플을 깔게 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방식이였으면 아예 낚이지도 않았을건데
하... 뭐 벌어진걸 어쩌겠습니까
덕분에 수치플 제대로했네요 이런취향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