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로 제가 보낸 사진이랑 대화 일부를 한꺼번에 보여주더니 갑자기 돈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지인들한테 알려도 되겠냐는데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전까지 편하게 얘기하던 상대가 맞나 싶고, 어디서부터 의도한 건지 대화를 다시 읽게 됐어요.
당장 주변에 퍼진 걸 확인한 건 아닙니다. 상대는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실제로 가진 정보가 뭔지는 모르겠어요. 앱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제 연락처가 전부 넘어간 건지도 확인할 수 없고요. 그런 말 하나하나에 휘둘리니까 제 판단도 못 믿겠네요.
돈은 아직 안 보냈고 요구한 내용은 보관해둔 상태입니다. 누군가한테 설명하려고 적어보니 제가 상대 말을 너무 쉽게 받아들였구나 싶어요. 같은 이름으로 접근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도 계속 연락이 오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일 좀 해보려다가도 대화창부터 다시 열어보게 돼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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