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끝이 보이는거 같아요.

4월 내내 저를 괴롭히던 그 악랄한 외국놈.. 드디어 뿌리를 뽑기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 몸캠피싱이라는 단어도 디지털 성범죄라는 단어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 만들었다던 소개팅앱 무심코 다운받은 제가 바보였던거죠.. 일회성 목적이 아니라 정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외로웠고 정신이 나가있었나봅니다.  원래 사기꾼들이 일회성으로 영상을 가지고 협박한다는데 몇 일 동안 이어졌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네요.. ㅎ 결국 몇 개의 영상으로 계속 협박하고 돈 안보내면 유포한다는 둥 겁이란 겁을 다 줘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무시했는데 계속 연락이 와서 결국 업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할 결정인 것 같습니다....  몸피모? 네이버 카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다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저랑 비슷한 상황 많으실텐데 다들 힘냅시다. 그래도 희망은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