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 포기해버리고 싶습니다...

포기하지마여 ㅡ

그나마 돈이 없는게 다행이네요
있으셨으면 보내셨을테니

저는 무대응 후 벌써 3주 다 되가네요
협박받기 직전에도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저는 제 안의 음란한 죄가 싫었어요
결국 제가 자초한 거잖아요
유포되고 많이 괴로웠지만
그래도 인생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제 죄책감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그깟 음란으로부터 인생 처음으로 벗어났습니다
많이 두려우신가요?
유포되지 않길 바라지만
유포되지 않으면 정말 해결되는 걸까요?
이대로 두려워만 하시면 언젠가는 또 같은 사기에 당할거에요
똑바로 마주 보세요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나는 스스로도 그렇게 했고 음란이고 성욕이고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유포되봐야 어차피 평소에 정말 우릴 생각해주는 사람은 연락할거구요
화를 내든 위로를 해주든 솔직히 마음이 없으면
이런 수치스러운 일로 티도 안 내요
어차피 유포되도 대다수는 우리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말이구요 극소수는 우리를 떠나지 않을겁니다
차라리 당당해지세요
종류만 다를뿐 그 누구도 음란한 죄를 지은적 없다 말할 사람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