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해결피해자모임 : 몸피카/몸피모[카페] - 몸캠피싱당했을때

지금 호주인데, 호주년한테 당했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슬퍼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틴더에 스냅챗 아이디 올려놨었는데, 그걸로 접근했다고 한다. 내 스냅챗 계정엔 에초에 친구가 2명정도 밖에없었고, 그냥 친추 오길레 좋구나 하면서 받았다. 솔직히 좀 외로워서 야한채팅 살살하다가 인스타 물어보길래 알려줬다.

솔직히 인스타로 이런 피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스타로는 대화는 안했고, 그 스냅챗에서 영상 보내주고 하면서 하다가 갑자기 인스타 팔로워 캡쳐본 띄우면서 내 팔로워사람들 20명정도 초대한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돈은 500불 요구하면서 500불만 주면 모두 지우겠다고 말했다. 니 직장, 가족, 친구한테 다 보내겠다면서 진짜로 이런 건 상상도 한 적이 없어서 엄청 당황해서 손 떨면서 돈 없다고 먼저 말했다. 실제로 나는 그때 돈이 900불있는게 전부였다. 그럼 딜하자길레 나 진짜 돈없다고 확실하다고 하니까 400불 제시했다. 우선 팔로워들 초대된 단톡방을 봤더니 솔직히 친한친구들 내가 설명할수 있는 사람들이라 살짝 안도했다. 그러면서 멘탈을 잡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그 사람이 단톡방에 내 인스타포스트 사진과 내가 걔한테 준 웃통깐 사진을 투척했다. 그러면서 장난아니라고 인생망치고싶냐길레, 사진 이미 보냈잖아요. 그냥 보내라 라고했고 그때 이미 진짜 보내진줄알았다.. 그년은 아니다 보내진게 아니다 그사람들은 못본다라고 했다. 일단 바로 그사람 인스타 계정 블락하고 그 방을 나왔다. 팔로우도 당연 끊었다. 자기가 그 방에 올렸던 사진들을 지우고 실수였다. 라고 채팅친 사진을 내게 보냈다. (이미 사진 보냈다고 채념한 채팅을 치길 잘한듯.. ㅋㅋ) 그사람이 딜 하자고 했고, 얼마보낼수있냐고 하길래 50불 밖에 못보낸다 진짜 돈없다 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냐라고 했다. 50불로 될꺼 같냐며 250불 cardless cash였나 뭔가 그걸로 보내란다.. 그거 해본적도 없었고, 나 잘 모른다고 어떻게 하는지 알아낸다고 조금만 기달리라고 했다. 그담 아는 호주친구한테 디엠으로 제빨리 연락했다. (이 친구도 그 단톡방에 포함 되있었음). 나 이런 상황에 쳐해있다 어떻하면 좋냐. 그냥 자기 믿으라고 스냅챗 블락 박으라길레 그냥 바로 박았다. 그때 뭐라고 채팅오긴했는데 안읽고 그냥 블락박았다. 친추가 한개가 왔다.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스냅챗 계정탈퇴했다. 인스타로 ㅈㄴ당황한 상태엮지만, 태연한척 그 호주친구와 얘기했다. 너가 처음이 아니라고 이런일이 조금 일어난다고 한다. 너무 고마웠다..

그 이후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3시간정도 지난뒤 그방에 베프에게 연락했다. 다행히도 베프가 그 단톡방에 있었어서 어떤게 올라왔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유포가 안된 상태였다.

아직 모든게 끝나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 게시물들 보니까 별일 없을 확률이 높을 거 같다. 그냥 모든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살짝 당혹스럽지만.. 이제야 알게된 사실은 돈은 절때 보내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돈에 대한 집착이 있었던 지라 저딴 몸캠 피싱을 당하는 와중에도 ㅋㅋㅋ돈을 어떻게든 안내려고..ㅋㅋㅋ

4시간 쯤 지나고, 심란한상태는 유지됬고 자전거타고 잠깐 떠났다. 왈라비를 처음봤고 이와중에 왈라비 사진찍고 인스타 스토리 올렸다.. 지인들이 스토리 답장 올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괜히 이상한 스토리 올려가지고 더더욱 심란해졌다.. 베프한테 물어봐서 거기있었던 팔로워들 확인할수 있었고. 대충 한명한명 dm걸어서 호주에서 이상한 사람만났다고 차단하고 방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한명은 너가 범인이였구나하길레 굳이 안말했어도 나인지 몰랐을듯하긴하다..

지금은 한 10시간정도 지났는데, 카페 글들 보고 영상들도 보면서 많이 진정된 상태다. 많이 어리고 잃을 거 없을때 이런일을 당해 많을 걸 배운다.. 

난 여사친도 거의 없었고(사실 한국여사친은 아예없음) 인스타팔로워는 더욱이.. 엄마한명 팔로워 되있었긴했는데 다행히 그사람 한국이름 잘 몰라서 울엄마인지 인지도 못했을 거 같다. 

사람도 많이 알고 일도 한국에서 제대로된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이런일을 당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난 지금 호주 시골에서 여기 아는친구라곤 1~2명 있고 여기 시골온지는 10일정도 된 상태다. 진짜 외로워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서 이런거 하자길래 좋거니 하면서 받았었다.. 진짜 순진했었던거 같다... 진짜로 알아차릴수있는 기회는 3번정도 있었는데.. 얼굴과 함께 찍어달라느니 직장은 뭐 다니냐느니..한탄 스러워서 정리도 제대러 안된거 같지만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호주워홀하시면서 이런거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여기서 자전거도 도둑맞은적도 있고.. 거의 대부분 친절한줄 알았는데, 사람 사는곳 어디나 다 똑같은가 봅니다. 

오늘 하루째지만 간간히 방문하면서 근황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하고 싶고, 절때 사기꾼한테 응하면 안된다는점..

관련자료

댓글 3

슬퍼님의 댓글   

글빨 ㄹㅇ 하자있네..미안합니다
  • 작성일

하님의 댓글   

저랑 비슷하네요..저는 미국산다고하는 필리핀년한테 당했는데..제 팔로워 두명 한테 제 인스타 프로필 캡쳐해서 보낸거 채팅방 캡쳐본 저한테 보내고 이사람들한테 제 영상 뿌린다길래 돈달라길래 그냥 다 차단박고 무대응했는데 그 두사람한테 연락없는거 보니까 실제로 안보낸거같기도 하고 아니면 디엠보내긴했는데 팔로워 아니라 디엠이 요청으로 들어가서 못보고있는건지 모르겠지만..쨋든 돈입금 안하면 어차피 못뜯어먹으니 유포 안할거같은 느낌으로 버티고 있어요.. 금요일날 당하고 아직까지 유포 없는데 주말에는 쉰다는 말이 여기저기 있길래 월요일이 넘 불안하네요
  • 작성일

슬퍼님의 댓글의 댓글   

그쵸..근데 저는 일요일인데 당했네요.. 벼텨봅시다!
  • 작성일
Total 13,088 / 1 Page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