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해결피해자모임 : 몸피카/몸피모[카페] - 몸캠피싱당했을때

무대응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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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일차에 들어왔네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연락은 오지않았습니다. 원래 오전에 적으려했는데 피싱범한테 당한시간이 오후 6시쯤이어서 지금까지 연락이 오나 안오나 기다려봤습니다. 간단하게 제 상황을 설명하면 전 저번주 금요일 오후에 당하고나서 처음 1시간정도 협박전화와 문자를 받고 연락할 수단을 전부 차단했습니다(전화, 문자, 카톡, 어플 ) 그리고 나서 하루하루 가슴 졸이면서 기다렸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주말이랑 공휴일이 끼면서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주말이랑 공휴일에도 이 ㅅㄲ들도 이걸 일이라 생각하는지 연락이 안올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긴장을 놓지않고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오늘 화요일이 저한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서 말한거와 같이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연락이 오지 않을 확률이 클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제가 운이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현재까지 유포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처음 협박 전화나 문자에도 돈을 보낼 수 없어서 시종일관 무대응을 해서 현재 잠잠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 영자분들이랑 다른 피해자분들이 생각하는거처럼 무대응이 완벽한 대안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지금 마음이 놓일뿐이지 유포될거라는 불안감이 사라진것은 아닙니다. 영상을 가지고 있는 놈들 마음에 따라 영상이 뿌려지고 안뿌려지고가 결정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남의 호기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먹으려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기도 너무 싫고, 이로 인해서 저의 인간관계가 망쳐질까 걱정하는 것도 저의 잘못이 아니라 그 ㅅㄲ들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입니다. 범죄를 저지른건 우리가 아니라 피싱범들입니다. 주변에 유포되어서 안좋은 얘기가 나올 순 있지만 아직 우리가 살아가야할 나날이 많습니다. 흠짓하나 없이 항해하는 배는 없다고 지금 저한테 상처하나 난 인생경험이라고 생각하고싶습니다.
다른 글들도 찾아보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시기가 다 다르더군요. 운 영자분께선 3개월 정도면 안전하다보고, 누구는 이틀, 일주일, 한달 많았습니다.(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은거니 참고만 해주세요 애초에 무대응이 완벽한 방법도 아닙니다.) 그러나, 언제 불안감이 사라질지 모르지만 앞으로 약한 마음 먹지말고 강하게 살아가야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 뿐만아니라 저에게도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저도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괜찮아 질거라는 희망을 품고 오늘을 그리고 앞으로를 살아가고자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고, 건강잃지 마시고 강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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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돌긋다님의 댓글   

공유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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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님의 댓글   

지금 현재도 별탈없이 지나가고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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